2022년 여름 휴가지 고민하다가 산청으로 낙점.
대규모 인원(12명)이 전국 각지에서 모이는 관계로 휴가지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몇개 안되는 블로그 보고 산청의 예랑정원에서 민박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인원추가에 따른 비용이 없고, 앞마당이 매우 넓어서 타프치기도 좋았으며, 가장 중요한
민박집은 7년 전에 지으셨다고 하는데 그냥 새집입니다.
민박집 내부는 거실, 화장실2개, 큰방2개, 주방으로 되어 있어서 12명이 먹고 자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8월 9일 오후2시에 가족들 모두 민박집(예랑정원)에 도착해서 바로 거실에 모여 세째처남이 증도에서 잡아온
민어로 소주한잔 시작했습니다. 사진에 파란 모자쓰신 분이 민박집 사장님입니다.
친절의 끝판왕이십니다.

첫째날 저녁시간
앞마당에 타프치고 테이블펴고 가져간 캠핑의자 모두 설치하고 놀려고 했는데 민박집에 이미 테이블, 의자등이
모두 갖춰져 있어 편안하게 야외 파티를 즐겼습니다.

이렇게 첫째날 일정을 마무리 하고 식후 넷플릭스 영화관람하고 취침.
둘째날 아침 전날 먹었던 민어 남은거로 민어지리탕 끓여서 속풀이 해장하고 일정 돌입
우선 우리나라 아름다운 마을 1호라는 남사예담촌으로


수백년 된 고목이 즐비한 여행지이고 규모가 크지 않아 30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는 아주 멋진 곳이었습니다.
짧은 시간 구경하고 바로 수선사로 이동했습니다.
사실 산청여행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은 대원사인데 우리가족 숙소인 예랑정원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어 수선사로
여행지를 잡았습니다.
입구에 작은 연못정원에 연꽃이 많이 있고 연못은 나무다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어 평일인데도 꽤
많은 여행객들이 있네요.

위로 올라가면 대웅전이 나옵니다. 대웅전 앞마당(축구장 만한 듯)이 매우 넗었으며, 옆으로 수국을 많이 심어
놓아서 사진찍기 좋아 가족사진을 찍었습니다.

수선사 구경 마치고 근처 내리식당이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차돌 된장찌게(22년 8월 기준 1인분 9,000원)를 주로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일하시는 분들
손님이 많았는데도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감사했네요.
점심식사 마치고 바로 산청에서 가장 유명한 동의보감촌으로 갔습니다.

동의보감촌에서 가장 높은 곳에 가면 무릉교라는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이라서 우리는 동의보감촌 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온가족이 걸어서 무릉교까지 가기로 했네요.
수 없이 많은 계단을 오르고 올라서 무릉교 앞에 도착했는데 세상에나 거기까지 차가 올라오더군요.
덕분이 온 가족에게 집단 린치를 당할 뻔 했습니다.
다리 건너기 전에 동의본가 뒤편 귀감석이라는 곳에서 좋은 기운받는다고 10여분동안 주구장창 사진만
찍었네요.


사실 동의보감촌 후에 구형왕릉까지 구경하려고 했는데 저의 가이드 실수로 1,600여개의 계단을 오르내리다
가족분들 모두 지쳐서 바로 숙소(예랑정원)로 컴백했습니다.
왜냐하면 예랑정원이 독채민박에 독채계곡(일정만 잘 잡으면)이 있거든요.


물 깊이는 성인남성 가슴위쪽정도 오는 알맞은 깊이라 가족여행에 매우 적합합니다.
다만, 계곡의 바위가 조금 미끄러우니 어린아이들은 반드시 보호자와 동행하세요.
계곡에서 더위 식히고 휴가 일정을 마무리 했네요.
2박3일이라 다음날은 아침먹고 바로 각자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우연히 알게된 산청 금서면 예랑정원이라는 민박집을 휴가지로 정해서 온 가족이 모였는데 상상할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받았습니다. 민박집 사장님께 감사드리고 기회되면 또 찾아갈께요.